커피의 신선함을 알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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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신선함 알아보기
1. 커피 오일은 산패의 증거.
커피 표면에 커피 오일이 배출되어 있다고 해서 오래된 커피는 아니다. 커피 오일은 2차 크랙이 일어난 후 조금만 지나면 대부분의 커피에서 나타난다. 아라비카 종에서 로부스타 종보다 더 많은 오일이 나온다. 물론 아주 낮은 단계의 로스팅에 그친다면 커피 오일은 아예 배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풀시티 정도로 볶았다면 처음에는 커피오일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약 4~5일 내에 표면으로 오일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니 오일이 묻어 있다고해서 신선함을 잃어 버렸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분쇄했을 때 고유한 커피향이 살아있다면 신선한 커피임에 틀림없다.
2. 추출은 신선함을 드러낸다.
커피를 내려 보면 더욱 뚜렸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커피를 분쇄해 필터에 담고 드리퍼에 넣어 약간의 물을 내려 본다. 필터를 적시기를 하면, 신선한 커피는 빵이 구워지면서 부풀어 오르듯이 위로 부풀어 오른다. 커피의 향미 성분이 물을 먹어 부피가 커지기 때문이다. 오래된 커피는 전혀 부풀어 오을지 않는다. 커피 안에 들어있던 향미 성분이 거의 빠져나가 물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물이 곧바로 흘러래리는 것이다. 내린 커피의 향미에서도 차이가 크다. 신선한 커피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섬세한 신맛을 준다. 커피에 신맛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아직 신선한 커피를 마셔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신맛은 짙게 볶으면 약해지지만 신선한 커피 고유의 훌륭한 맛이난다.
3. 사람들은 커피의 신선도에 둔감하다.
커피는 신선하지 않다 하더라도 강한 불쾌감을 주거나 복통이나 식중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른 음식에 비해 탈이 거의 없다. 커피 속에 들어있는 향미 성분이 거의 다 날아가 인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게 된다. 카페에서 커피 서비스를 받았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그 커피의 질이 어떠하든 그냥 마실 수밖에 없다. 커피 미각에 확신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서비스하는 사람이 무안해하거나 자신이 까다롭다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그냥 지나친다. 그러나 커피 역시 식품인 만큼 꼼꼼히 향을 맡아 보고 반드시 볶은 날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다.
4. 커피의 향기.
신선한 커피는 향기롭다. 커피 포장지를 열거나 커피를 분쇄하면 온갖 종류의 향들이 코를 자극한다. 심지어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 같은 향기는 커피에 고유한 아로마가 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선하지 않은 커피는 향기는 커녕 담배 쪄든 냄새가 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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