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커피는 무엇이 다른가? — 품질, 맛, 가격의 비밀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커피를 구매할 때 가격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에 많은 소비자들이 의문을 가집니다. 어떤 커피는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팔리는 반면, 일부 커피는 한 잔에 수천 원, 혹은 수십만 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비싼 커피는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요? 이 글에서는 커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비싼 커피가 지닌 특별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품종의 차이 커피는 크게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 품종으로 나뉩니다. 아라비카 는 고급 커피의 대명사로, 부드럽고 복합적인 향미를 지니며 재배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생산량도 상대적으로 적어 가격이 높습니다. 반면 로부스타 는 강한 쓴맛과 높은 카페인 함량이 특징이며, 병충해에 강하고 재배가 쉬워 저렴한 커피 제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비싼 커피 대부분은 아라비카 품종이며, 드물게는 희귀 품종(예: 게이샤, 슬라우 795 등)이 고가에 거래됩니다. 2. 재배 환경 커피 맛과 품질은 재배 환경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고급 커피는 일반적으로 고지대(1,200m 이상)에서 재배되며, 일교차가 크고 토양이 비옥한 지역이 많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커피 체리가 천천히 익어 복합적인 풍미와 당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저가 커피는 대규모 플랜테이션에서 대량 생산되며, 맛의 깊이나 향이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3. 수확과 가공 과정 비싼 커피는 수확부터 다릅니다. 핸드픽(Hand Picking): 숙성도가 다른 체리를 선별하여 수작업으로 수확합니다. 이 과정은 노동력이 많이 들지만 품질을 극대화합니다. 가공 방식: 워시드(Washed), 내추럴(Natural), 허니(Honey) 가공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맛을 조율합니다. 특히 워시드 가공은 깨끗하고 선명한 맛을 내지만 비용이 더 듭니다. 반면 ...

Why Make Blended Coffee?(블렌딩 커피, 왜 만들까?)

 왜 서로 다른 커피들을 혼합할까?


훌륭한 아라비카 커피는 그 자체로 뛰어난 향미를 준다. 그야말로 자연이 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갈라파고스, 블루마운틴이나, 하와이 코나, 스카이베리,  같은 고가의 커피들은 주로 스트레이트로 즐긴다. 이 커피들의 고유한 향미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높은 가격의 커피라 하더라도 완벽한 커피는 아니다. 힘이 모자라나 균형에서 치우쳐 있거나 풍부하고 복합적인 향미가 다소 부족한 경우가 있다. 질이 다소 낮은 커피들은 아리비가 종이라 하다라도 그 향미가 기댜치에 턱없이 미치지 못할 수 도있다.


경제성이 또 다른 이유이다.

커피 블렌딩의 도 다른 중요한 이유는 경제성이다. 커피 종에는 가격은 낮지만 다른 커피의 향미를 잘 받아 주고 북돈는 커피가 있다. 음식에 궁합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 커피도 서로의 상승효과로 단순히 둘을 합한 것 이상의 향미를 주는 커피들이 있다. 적절한 블렌딩은 특정 커피의 공급이 부족할 때에도 커피의 품질을 유지시켜 준다. 예컨대 케냐 AA가 부족할 때, 탄자니아 커피를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조화와 균형을 갖춘 커피, 복합적인 향미가 목적이다.

블렌디을 통해 각가의 커피들이 갖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부드럽지만 향미가 부족한 커피와 강한 향미를 가진 커피를 섞으면 중간 정도의 힘고 좋은 향미를 가진 균형 잡힌 커피를 얻을 수 있다. 커피 블렌딩의 목표는 바로 이런 조화와 균형을 찾는 것이다. 

고전적인 블렌딩 레시피인 모카 자바 블렌딩이 좋은 예다. 약간 쏘는 듯하고 조금은 날카로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바디가 좋고 신맛이 풍부한 자바의 아리비가 커피를 1 대 2로 섞는다.    이렇게 하면 예멘 모카의 풍부한 신맛이 자바커피에 매력을 부여하고, 자바커피는 깊은 톤의 아로마로 예멘 모카를 보완한다. 


☕  블렌딩의 또 다른 이유는 문화적인 요소다.

초기 에스프레소 문화는 오리엔트 사람들이 즐기는 향신료(바니라, 시나몬, 아니스, 고수, 카르다뭄 등)나 볶은 치커리 뿌리(약 10~40%)혹은 초콜릿 가루를 에스프레소에 첨가해 마시는 것이다. 이탈리아인들이 복합적인 향미를 즐기던 오스만튀르크인들의 관습을 높이 평가해 그것을 모방했다.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를 점차 첨가물 대신 커피 자체의 불렌딩을 통해 더 깊고 복잡적인 향미를 얻으려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커피를 블렌딩하면 조화와 균형을 갖춘 커피가 되면서 동시에 스트레이트 커피에 비해 더 복합적인 향미를 갖게 된다.


미각의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다.

블렌딩 커피는 미각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새로운 취향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간의 미각은 공간과 시간의 영향을 받는다. 한 나라에서도 어느 지방에 사는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시간에 따른 미각의 변화는 느리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한 변화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서 달라진다. 커피 블렌딩은 바로 이러한 커피 미각의 변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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